멜번은 정말 카페의 도시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에요. 주말마다 새로운 카페를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데, 이번에 다녀온 곳은 이름부터 감각적인 Third Space라는 카페였어요. 이름 그대로 ‘집과 직장 외에 나만의 제3의 공간’이라는 느낌이 잘 살아 있었어요.

카페 외관은 깔끔하고 모던했는데, 유리창으로 햇살이 잘 들어오는 구조라 멀리서도 눈길이 가더라고요. 내부로 들어서니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졌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 여유 있게 앉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혼자 와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도 좋고, 친구와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었어요.

오늘은 어딜갈까 돌아다니다가 못가본 카페 둘러보자 해서 집에 가는 길에 눈여겨 봤었던 여기.
Third Space Cafe를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이른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붐벼서 맛이 더욱 더 궁금했어요. 동네분들의 집합터 같은 분위기라 편하고 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그린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내부도 깔끔하고 정리되어 있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손님 맞이하는 스텝분도 친절하고 밝은 미소로 맞아주었답니다.

이번 방문에서 제가 주문한 메뉴는 플랫화이트, 터키 샌드위치, 터키 베이컨, 그리고 오믈렛이었습니다. 오믈렛을 주문할땐 추가주문도 가능했는데 아침에 빵을 먹고 온 상태라 가볍게 먹기 위해 오믈렛과 사워도우가 겸비된 브런치를 주문했어요.

다른 디저트들도 많이 있어서 다음엔 디저트 먹으러 오후쯤에 들려보려고 해요. 운영시간은 이러하답니다.
여긴 Keysborough점이니 참고하세요:)
| 월요일 ~ 화요일 | 오전 7:15 ~ 오후 1:45 Uber Eats |
| 수요일 ~ 목요일 | 오전 7:15 ~ 오후 1:45 / 저녁 6:00 ~ 오후 9:50 Uber Eats |
| 금요일 | 오전 7:05 ~ 오후 2:00 / 저녁 6:00 ~ 오후 9:50 Uber Eats |
| 토요일 | 오전 10:00 ~ 오후 9:30 Uber Eats |
| 일요일 | 오전 10:00 ~ 오후 9:30 |

손님이 나간 후 지저분했던 테이블도 닦아주셔서 넓은 자리에 편하게 앉아 브런치를 먹을 수 있었답니다.

먼저 커피부터 이야기하자면, 플랫화이트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첫 모금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질감과 에스프레소의 진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어 입안에 깔끔하게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It had the perfect balance’라는 표현이 딱 맞을 만큼 우유와 커피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었어요. 멜번에서 다양한 카페의 플랫화이트를 마셔봤지만, Third Space의 커피는 그중에서도 상위권에 꼽을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브런치 메뉴도 훌륭했는데, 특히 터키 샌드위치는 담백하면서도 속이 꽉 차 있어서 든든했어요. 바삭하게 구워진 빵 사이에 신선한 채소와 칠면조 고기가 들어 있었는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아침이나 점심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어요.
함께 주문한 터키 베이컨은 일반 베이컨보다 훨씬 깔끔한 맛이 특징이었어요. 기름기가 적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었고, 커피와도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평소 베이컨의 짠맛이나 기름기가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마지막으로 오믈렛은 포슬포슬하면서도 촉촉하게 잘 구워져 나왔고, 안에 들어간 치즈가 부드럽게 녹아 있어서 한 입 먹을 때마다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졌고, 샐러드와 곁들여 먹으니 균형 잡힌 한 끼가 되더라고요.
가격대는 멜번 카페 평균 수준으로, 커피 한 잔과 브런치 세트를 함께 즐기기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음식의 퀄리티와 양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할 만했고, 특히 신선한 재료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오늘도 새로운 카페 성공이에요:)

Melbourne is truly the city of cafés, and discovering a new spot every weekend is always exciting. This time, I visited a stylish place called Third Space, and it definitely lived up to its name — a perfect “third place” to relax outside of home and work.
The café had a modern yet cozy atmosphere, with plenty of natural sunlight streaming through the windows. The seating was spacious, making it ideal for reading, working on a laptop, or simply enjoying a meal with friends.
I ordered a flat white, a turkey sandwich, turkey bacon, and an omelette. The flat white was outstanding — smooth, rich, and well-balanced. It had the perfect balance of espresso and milk, leaving a clean and satisfying finish. Among the many flat whites I’ve had in Melbourne, this one stood out as one of the best.
The turkey sandwich was fresh and hearty, filled with lean turkey slices and crisp vegetables. It was flavorful yet light, making it a perfect brunch choice. The turkey bacon was another pleasant surprise — less greasy than regular bacon, with a clean taste that paired well with coffee. For those who usually find bacon too salty or heavy, this would be a great alternative.
Lastly, the omelette was soft, fluffy, and filled with melted cheese, making each bite rich and comforting. Paired with a side salad, it turned into a well-balanced meal that left me fully satisfied.
Prices were quite reasonable compared to other Melbourne cafés. Considering the quality and portion sizes, I found it excellent value for money.
Overall, Third Space wasn’t just another café — it was truly a place where you’d want to linger. With its bright and welcoming vibe, delicious coffee, healthy brunch options, and friendly staff, I’d highly recommend it to anyone looking for a café worth visiting in Melbo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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